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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30년 넘게 거실장을 쓰고 계셨어요.
TV는 몇 년 전의 최신 제품이고 에어컨도 몇 년된 최신 제품이예요. 물론 당신이 절대 사실리는 없고 큰 사위로부터 선물 받으신 거죠.

항상 티브를 보면서 거실장이 짙은 자주색이고, 예전의 유행이라 참 안언울린다고 생각했었죠. 새 티브에 어울리게 거실장 바꿔드린다 해도 절대 허락을 안하셨죠.
다들 아시죠? 자식이 힘들게 번 돈으로 당신한테 뭐 해드린다고 하면 절대 좋아하지 않는 그 마음!!!

그래서 제가 그냥 확 주문을 해버렸어요.
이왕 바꾸는거 거실장이랑 20년된 유리 장식장까지 한 번에 바꿨어요.
문틀이 찍히고 필름이 벗겨져도 그냥 쓰시는 알뜰한 어머님이라서요.

주문을 하고 거의 2주나 기다려서 어제 드디어 물건을 받았어요. 이전의 오래되고 칙칙하던 거실이 사라지고 신혼집에나 어울릴듯한 화사한 거실로 변신이 되었네요.

우선 거실장을 보면 로코코 양식으로 아름다운 줄기 무늬가 둘러져 있고, 다리도 올록볼록한 것이 완전 베르사이유 궁전에나 있을법한 모양이랍니다. 또한 색깔도 은은한 파스텔색이라 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웃음짓게 하네요.

그에 어울리게 큐리오 유리 장식장은 또 어떻구요. 장식장 내부에도 아름다운 꽃무늬가 있고, 유리문에도 한글 자음같은 무늬가 있어요. 마치 조선시대 나무와 창호지로 만들어진 궁중에서 쓰는 문 같아요. 유리는 반투명이라 속에 넣은 물건들이 보일락말락할 정도로 여운을 주네요. 속이 너무 투명하면 알록달록한 내용물들을 보느라 눈이 어지러울 지경인데, 이 장식장은 그런 고민이 안생기게 해줘요.

장식장의 키도 약 140센티로 딱 보기 좋고 유리칸도 2개가 들어 있어서 총 3단으로 사용가능하고요. 색도 역시 파스텔톤이라 우아해요.

거실장과 장식장이 분명히 한 시리즈가 아닌데도 너무 너무 잘 어울리는 이유가 뭘까요? 둘 다 로코코 양식의 우아함을 지녔고 거실장은 210센티라는 길이를 이용해 거실이 넓어보이게 만들어주고, 반투명 장식장과 한몸처럼 조화를 이룹니다.

사실 경제적 여유만 더 있다면 20년된 낡은 식탁세트도 바꿔드리고 싶지만 그렇게 하려다간 파산하게 될거 같아서요.

지금부터 일년간 적금을 붓는 방법이 있네요.
제 눈엔 미라지 가구의 세련됨과 로코코 분위기의 우아미를 따라올 가구는 아직 없어보여요.

번창하시고 앞으로도 아름답고 세련된 가구 많이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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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관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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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2-08 13:25

안녕하세요 고객님! 구매도와드린 미라지 천안점 입니다.
이렇게 정성스러운 후기 오랜만인거 같아요! 일단 솔직담백한 후기 너무 감사합니다~^^
고객님의 따뜻한 마음이 글만봐도 듬뿍 담겨있으시네요~
감동이에요 고객님! 시계도 어머님댁으로 발송처리 하였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드릴수 있어 제가 뿌듯하네요
날씨가 다시 추워졌어요 건강조심하시구요~항상 노력하는 미라지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