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어려서 벽지에 온통 그림을 그렸는데 벽이 없으니까 천장까지 올라가서 그림을 그렸어요. 할 수 없이 4주간 이사를 나가있는 동안에 집을 리모델링 하고 다시 이사를 들어왔어요... 이런 방식의 리모델링은 너무 힘 들어서 다시는 하고 싶지 않네요.

아이가 약간 아토피 기운이 있어서 그동안 잘 쓰고 있던 이튼알렌의 천소파, 아이가 거의 다 부수어 놓은 식탁을 모두 버리고 새로이 가구를 알아보았어요. 한 달간 정말 여러~~ 가구 전문점을 돌아보다가 정말로 우연히 미라지가구를 알게 되었어요. 딱 한 번 방문으로 이거다 싶더라구요. 다음 날 다시 방문해서 가죽소파, 그 옆에 놓을 협탁, 현관에서 들어와서 반대편으로 바로 보이는 포인트 벽의 콘솔, 그리고 식탁을 계약하고 드디어 배달을 받았어요.

다른 물품은 모두 엘리베이터로 잘 올라왔는데 저희 엘리베이터 문이 좁아서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소파가 안 들어오는거에요.....ㅠㅠ. 배달 오신 두 분이 바로 드시고는 12층까지 두 번이나 왕복을 하셨어요. 저녁 때라서 미라지 가구의 이준우 차장님도 바로 차 몰고 오셔서 도와주시구요...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아무리 힘드셔도 싱글싱글 웃으시면서 농담해 가면서 즐겁게 일 하시는 것을 보니까 저희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어쨋거나 저 위치에 다 배치하고 보니 이건 상상 이상인거에요.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환상의 집 같이 느껴졌어요. 아무래도 이제는 침대나 안방 가구도 다 미라지에서 구입해서 꾸며야겠다고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어요. 지름신이 제대로 강림하신 것 같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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