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지난달에 요녀석을 사느라 강화도에서 차를 운전해서 미라지 가구까지 우여곡절 끝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장인가구, 에이스침대 등의 나름 브랜드 명품들을 주욱 살펴보고 최후에 미라지 가구를 보기로 약속이 되어있었죠. 결혼한 친구들이 미라지를 제일 마지막에 보는 게 좋을거란 충고 때문에요..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가보고 알게되었습니다.

네비가 엉뚱한 곳으로 안내하는 바람에 한참을 헤매다가 도착한 미라지... 정말 고급스럽고 편안했습니다.

특히 저희를 안내해주셨던 남자직원분 너무 친절하고 좋았어요. 젠틀한 분위기 완전 좋더군요.

요 침대.. 가격도 착하고 메트리스도 편안한 게 너무 맘에 드네요. 방안에 아무것도 꾸미지 않은 상태이지만

요놈이 광채를 내주고 있지요.. 무엇보다 협탁과 화장대가 같이 제공되는데 저희는 화장대가 너무 예뻐서 거기에 훅 가버렸지요..

아직 결혼이 3주 가량 남은 상태에서 예비신랑인 제가 먼저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이 집에서의 첫날 울 신부와 함께 개시하고픈 마음에 현재는 다른 방에 이불깔고 자고 있습니다 ㅠㅠ..

(언능 여기 와서 개시해주세요 신부야 ㅠㅠ)

침대가 참 예쁘긴 한데 현재는 그래서 더욱 외로움을 가중시킨답니다..

저녁 11시에 집에 들어왔는데 예비 마눌님께서 후기를 꼭 올려달라는 간곡한 부탁으로 잘 꾸미지도 못 하고 사진을 부랴부랴 찍어서 PC방에 왔어요...( 집에 인터넷 설치가 안 되서 ㅠㅠ) 예비 마눌님에게 사랑받고 칭찬받고 싶어요^^.. 메모리 쿠션 예쁜 것으로 부탁해요~~

[b1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