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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파트 입주해서 7년8개월쯤 지나니 처음에 좋았던 것들이 조금씩 고장도 나고 더러워지고 이사한다고 큰맘먹고 샀던 가구들도 꺼지고 벗겨지고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
이사를 갈까? 고민도 했지만 팬데믹에 집을 또 사고 파는게 너무 조심스러운 소심한 a형이라 과감하게 포기하고 욕실이랑 거실아트월만 인테리어를 했답니다 하고 나니 다들 짐작하시죠?기존에 쓰던 살림살이가 이렇게 초라해 보일수가...
고민하던차에 미라지 가구가 불현듯 생각나서 검색했더니 세일을 하고 있고 더 놀랍게도 제 맘에 쏙드는 소파가 있지 뭐예요
배송이 많이 걸린다는 리뷰도 있고 재고가 없을수도 있다는 주의사항을 보고 용감하게 전화를 드렸드니 제가 사는 곳 가장 가까운 매장으로 전화를 해보라는 안내를 받았죠 제가 사는곳은 미라지 매장이 없어서 부산점에 전화를 드렸어요
얼굴도 본적없는 김현진 과장님이 어찌나 친절히 설명해주시던지 남편이랑 하루 의논하고 뒷날 카드번호를 사진으로 찍어보내드렸죠
과장님은 세탁하는법과 제가 산 소파테이블이 노란빛이 많이 돈다고 설명해주고 제가 물어본 여러가지 의문사항도 직접 체험후기로 말씀해주셨죠 . 그후로 20일 지난 어느 날,부산점에서 내일 배송이 갈꺼라는 안내전화가 왔고
뒷날12시쯤 배송기사님이 혼자 이 많은 가구를 수레가 실고 오셔서 설치해 주시고 제가 원래 쓰던 소파는 아래 재활용장에 내려다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약간의 담뱃값은 드렸어요 아주 쬐금요
가시고 청소도 하고 택도 떼고 앉아보니 정말 푹신하고 넓고 기대이상이에요
항상 양반다리를 하면 무릎쪽이 튀어나갔는데 그럴걱정은 없네요
같이 온 쿠션도 너무 고급지고 멋지답니다
쿠션6개랑 쿠션 부자가 되었답니다
가죽소파가 지겨운 여성분들은 꼭 이 소파 해보세요
후회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