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내집마련을 하고 이사를 해서 미라지에 가게되었어요
20평 빌라라 거실도 좁아 2인용이나 3인용이 필요했어요
리끌라이너가 별로 없는 가구점에서는 그냥 소파를 권유하더라구요
소가죽인지 잘 알아 봐야 한다고, 중국산 저렴한 가죽제품의 리끌라이너는
여름에 더워서 땀이 차서 불편하고, 기계가 자주 고장이 나서 좋지 않다구 하더라구요
제가 결혼하면서 이태리제 리끌라이너 소파를 구매했었는데 위의 문제점은 전혀 없이 1년 넘도록 잘 사용하고 있고, 여름에도 가죽이 좋아서 그런지 시원해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다른 가죽소파를 많이 판매하려고 리끌라이너에 대한 불신을 이야기 하신 듯 해요
그러나 제가산 이태리 소파는 가격이 3배로 많이 비싸서 남동생은 관심이 많았는데
가격때문에 염두를 모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마침 미라지에서 가구를 보러 다니다 크기도 적당하고 가죽도 좋은 리끌라이너를 보게되었어요
남동생은 5살과 6개월된 조카 둘이 있어 아이들 손가락이 끼면 위험 할까봐 사는 것을 망설였지만
리끌라이너 양 쪽에 판으로 가려져 기계가 안쪽에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리끌라이너 보다
안전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가운데 의자가 있는 부분은 판이 없어 기계가 바로 보여서 위험해 보이긴 했어도 그래도 교육을 잘 시키면 괜찮을 거라 생각해서 구매했어요
매장에는 검정색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밝은 색을 더 좋아해서 아이보리색으로 구매했어요
집에 도착한 아이보리색 소파는 직접보면 옅은 베이지 색이 더라구요
거실에 책장색과 잘 어울리고 어둡지 않아 좋았어요
매장에서 볼때는 신발을 신고가서 앉아 있었던 터라 소파높이가 높다는 것을 몰랐는데
막상 집에 가져와 보니 다리가 좀 떳어요 ^^;
제키가 166cm고 다리도 긴편이거든요 그래도 살짝 뜨더라구요
미국제품이라 외국사람들 다리길이에 맞춰서 제작되어서 그런가 봐요 ㅠㅠ
남동생은 185cm라서 아주 잘 맞는데 올케와 저는 다리가 살짝 공중부양하더라구요
뭐 일반소파라면 불편하겠지만 리끌라이너라서 어차피 뒤로 눕혀서 사용하는거라
별 불편함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가죽도 촉촉하고 느낌도 포근해서 착 감기는 듯해서 안착감도 좋았어요
[E543-Iv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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