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요. 집 장만하느라 좀 힘들어서 옵션도 거의 없고 인테리어도 손을 못댔어요.
저희집은 오크, 월넛이고 전체적으로 검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맞춰서 컨셉을 잡았습니다.
안방은 신혼여행갔을때 너무 느낌이 좋아서 그런 시원한 느낌으로 꾸며봤어요. 리조트식으로..

침대가 너무 멋져서 그냥 침대, 드레서, 협탁만 놔뒀는데도 정말 훌륭합니다.
나무 색감도 너무 좋고.. 카페에서 저희집 잠깐 공개한적 있었는데 칭찬 많이 받았습니다.
어디서 샀냐면서 다들 몰래 쪽지로도 많이 물어보시길래 으쓱하더라구요.

다들 몇천만원씩 들여서 새집 인테리어 해서 오는데 저는 가구만으로 그 효과를 충분히 낸 거 같어요.

거실의 컨셉은 편안함입니다. 월넛과 잘 어울리고 따뜻하게 보이기 위해서 하늘색을 사용했구요
본래 있던 1인소파가 하늘색 스트라이프, 꽃무늬 카키였는데 이 두 1인용을 모두 잘 살려서 믹스매치가
가능한 미라지 소파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해놓고도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네요. 소파는 꽃무늬와 솔리드 투웨이로 연출이 가능해서 더욱더
활용도가 높구요 쿠션감도 우리나라 소파에서는 느낄수 없는 쿠션감같어요.

제 신조는 3인 소파는 편해야 하고 2인 소파는 이뻐야 합니다. 그래서 프렌치 앤틱 화려한 소파들 많지만
부스러질까봐 걱정돼서 드러누워 TV도 못보고 소파를 모시고 살아서는 안되기 때문에 3인은 최대한 편한걸로
했구요 2인은 3인과 잘 어울리돼 너무 패브릭감이 심하지 않은 나무틀이 되어 있는 소파를 원했답니다.

그리고 이 소파로 결정한 또다른 이유는 이 소파는 가족들이 많어요. 1인벤치도 있고 베드벤치, 오토만 등등
그래서 지금 당장은 못지르지만 가족들 콜렉션으로 가지는 재미도 쏠쏠할것 같아서입니다.
나중에 풀셋으로 갖추면 다시 후기 올려볼께요.

두개 가구 모두 화면으로만 열심히 연구해서 구입하느라 걱정도 엄청 많이 했는데
화면에서랑 같은 느낌이어서 후회없구요 기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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